정의선 회장 취임 1년… ‘車 제조→인류 행복’ 그룹 본질 바뀌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0-11 15:08 수정 2021-10-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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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존재 이유·역할·사명 변화
“인류 삶·행복 기여”
로보틱스·UAM·자율주행 등 상상을 현실로
정의선 회장 “기술은 인류 위한 수단” 강조
조직문화 혁신… “임직원은 미래 고객”
수소사회 구현 가속… “미래 지키는 일”
불확실한 여건 속 실적↑·친환경 이미지 제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1년을 맞는다. 정의선 회장은 1년 동안 현대차그룹의 본질적인 존재 이유와 역할을 재정립하고 알리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는 평가다. 자동차를 넘어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를 그룹의 사명이자 궁극적인 목표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 과정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로봇 등 상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혁신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혁신의 지향점이 인류라는 정 회장 지론은 기업 가치와 역할에 대한 전통적 접근과 차별화되는 한편 인류를 향한 진정한 책임과 닿아 있다. 동시에 인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 평소 정 회장은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그룹의 미래 방향성이라고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새해 메시지에서는 그룹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야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방향성은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수소 비전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세대를 자주 언급한다고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해 전지구적 기후변화 해법을 찾는 것은 현 세대 책임과 의무라는 생각의 소산으로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절박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지난 7월 미국을 방문한 정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난관이 있더라고 우리 세대가 역할을 하고 극복해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피력한 바 있다.

정 회장과 현대차그룹이 청정에너지 수소의 글로벌 전도사를 자처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멋진 문구나 연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 회장의 평소 생각이다. 수소 사회 구현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주요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달 현대차는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그룹 주요 계열사는 사용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가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 주도 하에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권역별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체계화하고 친환경 사회적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 비전에 따라 그룹 내부 분위기도 변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과감하게 시작하고 도전하고 빠르게 시도하는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 역할의 변화는 결국 내부 구성원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정 회장은 사내포럼에서 임직원을 미래 핵심 고객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정 회장은 고객의 의견을 듣는 자세로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녹록지 않은 글로벌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그룹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코로나19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그룹 역량을 결집했다. 특히 정 회장은 ‘고객’과 ‘품질’이라는 양대 키워드를 앞세워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응했다. 그 결과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고급차 판매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하면서 친환경 미래차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상상의 현실화 이끄는 정의선 회장… “기술은 목적이 아닌 인간을 위한 수단”
상상 속 미래 모습을 빠르게 현실화해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구상은 기업 존재 이유를 새롭게 정의하면서 그룹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세계적인 로봇 기업 보스톤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하고 사내 로보틱스랩을 통해 자체 로봇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로보틱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 회장은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 분야로 로보틱스를 선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하고 올해 6월 M&A를 완료했다.

보스톤다이내믹스는 지난해 출시한 4족 보행로봇 스팟(Spot)과 연구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개발하는 등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 인지, 제어 등 종합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중 최대 23kg의 박스를 시간당 800개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ch)를 상용화하고 제조와 물류, 건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줄곧 로보틱스는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인간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고 밝혀왔다.

그룹 내 조직인 로보틱스랩도 웨어러블 로봇과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 로보틱 모빌리티 등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하반신 마비 환자 보행을 돕기 위한 의료용 착용로봇 ‘멕스(MEX)’를 개발했다. 또한 생산현장에서 작업자를 보조하는 착용로봇 ‘벡스(VEX)’와 AI 서비스 로봇 ‘달이(DAL-e)’, 로보틱 모빌리티 ‘아이오닉 스쿠터’ 등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력해 스팟을 활용한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을 개발했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이동공간을 하늘로 확장하는 UAM 대중화 기반도 다지고 있다. UAM은 현대차그룹의 지향점인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중요한 축으로 꼽힌다. 정 회장은 그동안 “인류가 원하는 곳으로 스트레스 없이 갈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서비스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강조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구체적인 UAM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오는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독보적인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도 추진한다.

UAM 이착륙장 관련 협업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비롯해 LA 등 미국 주요 도시, 싱가포르 등과 신규시장을 열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UAM 법인 설립, 항공우주 기술 개발 전문가 영입 등 조직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고객의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키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Mobility)에서 공개했다. 모셔널은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와 협력해 2023년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활용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모셔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네바다주에서 업계 최초로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 면허를 취득해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 회장 주도 하에 현대차그룹은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로 전기차, 수소전기차 중심의 전동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차량 전동화는 이동수단의 진화를 넘어 기후변화 대응 및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 융합으로 자동차를 경험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바탕으로 아이오닉5, EV6, GV60를 차례로 출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 주행거리, 상품성, 안전성은 물론 V2L(Vehicle to Load) 등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중장기 전동화 계획도 구체화했다. 글로벌 판매 차량 중 전동화 모델 비중을 2040년까지 8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동화 모델로 출시한다. 2030년까지 총 8개 차종으로 구성된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기아는 2035년까지 주요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4월 모빌리티 서비스 역량을 결집해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본부를 신설했다. 이 조직은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 수립과 기획, 운영 등을 전담하는 부서다.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를 소비자 니즈에 맞게 통합하고 사용자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도입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를 포함하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도 많은 공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협력사 ‘파트너십데이(Partnership Day)’에서 정 회장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부품업체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친환경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국내 부품사를 위해 정부 및 금융계와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협력 생태계는 스타트업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 1·2호 펀드를 출범시켜 모빌리티와 친환경차 AI, 커넥티드카 등 미래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총 87개 협력사와 412개 스타트업(사내 스타트업 포함)이 전동화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사업, IT 및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정의선 회장이 말하는 ‘수소’… “비즈니스 아닌 미래를 지키는 해법”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사회 구현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업체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은 인류와 미래 세대 관점에서 수소를 바라본다고 한다. 정 회장에게 수소는 미래와 지구, 인류를 위한 솔루션이라는 것이다. 수소사회 비전과 탄소중립 실현은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그룹 의지의 일환인 셈이다. 정 회장은 “수소에 투자하는 것은 우리가 가능한 기술적 수단을 모두 활용해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개최한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는 정 회장과 그룹이 그리고 있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입체화 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 원년으로 삼겠다는 ‘수소비전 2040’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기술, 수소모빌리티 등 청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고 무인 장거리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과 100kW급, 200kW급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시제품도 선보였다.

연료전지시스템은 자동차 외에 트램과 기차, 선박, UAM 등 모빌리티 전 영역은 물론 주택, 빌딩, 공장, 발전소 등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고도화한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책임감 있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인류 미래를 위해 수소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HTWO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으로 단순히 에너지 차원을 넘어 인류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 ‘HTWO 광저우’를 착공했다.
정 회장은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수소의 글로벌 공감 확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 회장 취임 후 첫 공식행보로 국내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올해는 국내 기업들의 수소 사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수소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CEO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출범을 주도했다. 해외에서도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등을 맡아 수소의 글로벌 의제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수소전기차는 승용에 이어 상용차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현대차 스소전기트럭 50여대가 운행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2023년부터 30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독일 뮌헨시에 수소버스인 ‘일렉시티’를 인도했다.
○ 정의선 회장 취임 1년 성적표… “실적·점유율 늘고 친화경 브랜드 입지 강화”
기대 이상의 신차와 서비스로 경영 불확실성 돌파, 친환경 브랜드 입지 굳혀

정의선 회장 취임 당시 글로벌 경영환경은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불확실성이 심화됐다. 올해 초부터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했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다.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의 신차와 소비자 맞춤 서비스로 완성차 경쟁력을 확보했고 작년보다 크게 개선된 실적을 기록 중이다. 두 브랜드는 지난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505만여 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한 실적이다. 작년 팬데믹 영향으로 인한 감소폭을 빠르게 만회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 산업수요 성장률을 상회하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미국 시장 전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동안 현대차와 기아는 33.1% 성장했다. 총 117만5000여 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10%로 전년 대비 1.5% 높아졌다. 유럽에서는 지난 8월까지 66만3000여 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28.3% 늘었다. 유럽 전체 산업수요가 12.7% 증가에 그쳐 현대차·기아 시장점유율은 작년 7.1%에서 올해 8.1%로 상승했다. 자동차 격전지인 유럽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이 임박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판매량 증가와 함께 질적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고급차, 고성능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지난달까지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전년 동기 대비 57% 확대된 14만4000여 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올해 유럽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친환경 브랜드 입지도 굳히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9월까지 전년 대비 68% 증가한 53만2000여 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전기차 판매는 17만6000여 대로 7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넥소 수소전기차는 작년 세계 수소전기차 중 처음으로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넘어섰다. 이르면 올해 연말 누적 2만 대 판매 기록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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