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신차 온라인 판매 본격화… 딜러 비공식 할인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0-08 15:07 수정 2021-10-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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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이어 신차 영역으로 확대
온라인 결제는 예약금(100만 원)까지만 가능
예약금 결제 후 딜러 만나 혜택 확인·잔금 결제
공식 딜러 11개 업체 참여
“딜러사 소비자 접점 확대 기대”


벤츠코리아 온라인숍 화면 갈무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신차 온라인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달 인증 중고차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신차 부문으로 온라인 판매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다만 벤츠가 운영하는 자동차 온라인 판매는 물건 주문과 결제, 배송 요청 등이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쿠팡이나 SSG닷컴, G마켓 등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과는 차이가 있다. 신차 온라인숍의 경우 차종을 선택해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지불하는 과정까지만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이후에는 직접 딜러를 만나 계약서를 작성하고 결제 방식을 확정해야 한다. 온·오프라인 연계 주문 서비스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딜러사 재량 비공식 할인은 온라인숍 예약 후 딜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는 8일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메르세데스 온라인숍’에서 차량 판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온라인숍은 벤츠코리아 공식 딜러 11개 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라인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마켓플레이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내년에는 서비스 상품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숍에서 간편하게 판매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필터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모델과 바디 타입, 색상, 옵션, 가격 등 다양한 조건으로 원하는 차를 검색할 수 있다. 차종별로 판매 중인 딜러사 정보도 표시된다. 물량이 부족해 현재 판매가 불가능한 차종은 아이콘이 비활성화된 상태로 표시된다. 10월 8일 오후 3시 기준 G클래스와 GLB, GLS, S클래스가 현재 국내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벤츠코리아 온라인숍 화면 갈무리
주문은 차종 선택과 결제 방법, 차량 견적, 로그인(회원가입), 결제 정보 입력, 결제하기, 주문 확인 등 총 7가지 절차로 이뤄진다. 온라인숍에서 결제 가능한 금액은 예약금에 한정된다. 주문 과정에서 세부 견적이나 상담을 요청할 수도 있다. 실제 신차 구입 금액은 딜러 방문 후 결정해야 한다. 계약서 작성과 잔금 처리, 차량 인수 등 남은 과정은 딜러사 방문 후 진행해야 한다. 딜러 비공식 할인 역시 딜러사 방문 후 확인이 가능하다.

원하는 차종을 선택하면 선호 결제 방법을 고르는 페이지가 열린다. 결제 방식을 선택하면 차량 견적을 확인하는 화면이 뜬다. 프로모션이나 딜러 할인 등은 온라인 견적 화면에 반영되지 않는다. 견적에는 온라인 예약금 100만 원이 추가된다. 이후에는 로그인을 해야 한다. 로그인 후에는 결제 정보를 입력한 후 예약금 결제가 이뤄진다. 예약금을 결제한 후에는 주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문 취소 시에는 예약금 100만 원이 전액 환불된다고 벤츠코리아는 전했다.

벤츠코리아는 신차 부문 온라인 판매 개시와 함께 새로운 옵션으로 구성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온라인숍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상국 벤츠코리아 세일즈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 온라인숍은 소비자에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딜러사에게는 온라인 가상 전시장 역할을 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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