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0회 서울마을주간 개최…거리두기 맞춰 온라인 진행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07 13:39 수정 2021-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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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를 맞이한 ‘2021 서울마을주간’이 6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서울마을주간은 10년 동안의 마을공동체 활동 성과와 앞으로 마을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서울 시민과 함께 상상하고 토론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와 자치활동의 의미를 홍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마을주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부 개막식과 개막강연, 2부 서울공동체상 시상식은 TBS 시민의 방송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 된다.

이번 행사의 첫 순서는 화학자이자 소설가인 곽재식 작가다. 곽 작가는 6일 TBS 라디오 공개홀에서 ‘변화의 시대, 마을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나섰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호혜의 연결망을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활동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해석하고, 과학소설가의 시선으로 변화의 시대를 바라보고 공학적 관점에 상상력을 더했다. 그러면서 마을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답을 탐구했다. 2부 서울공동체상 시상식에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서울공동체상 수상 20개 단체 중 대표 수상자 4명과 미니 토크가 진행됐다.

7일에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거버넌스 정책인 ‘중간지원조직’과 ‘시민참여정책’을 주제로, 총 2개 세션으로 마을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인 ‘생산과 협력: 중간지원조직’에서는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고 시민 중심의 사회적 기반을 구축하려고 했던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살피고, 10년이 지난 현재 성과와 한계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토론한다. 두 번째 세션 ‘시민력과 거버넌스: 정책’에서는 민·관·정 거버넌스를 통해 함께 만들어온 시민참여정책의 의미와 그 결과로서 시민력의 진화와 과제를 확인한다.

8일부터 13일까지는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민관협력 방향, 주민자치 법제화, 위드코로나 시대 마을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여러 기획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을연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서는 마을연구자들이 메타버스 게더타운에 모여서 마을연구 사례와 성과,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마을학회 대표모임 ‘일소공도’가 마을연구 사례와 함께 마을연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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