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T-세포’ 치료센터 열어 항암치료 선도

안소희 기자

입력 2021-10-08 03:00 수정 2021-1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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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CSI 1위 기업]
종합병원 부문 /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
대한민국 의료계에 환자 중심 가치를 처음으로 도입한 삼성서울병원은 ‘함께하는 진료, 함께하는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 T-cell)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CAR T-세포치료센터를 열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CAR T-세포 치료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4월 20일 국내 최초로 치료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시술한 뒤 현재 11명의 시술을 마쳤다. 올해 말까지 20여 명의 환자들이 치료 대기 중이며 국내에서 꿈의 항암제라고 불리는 CAR T-세포 치료의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CAR T-세포는 특히 환자로부터 세포를 채집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진단검사의학과에서 국제 표준에 맞춰 세포 채집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인을 받은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 GMP 시설에서 세포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암병원 ‘부인암센터’는 아시아 최초로 유럽부인종양학회로부터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문 기관’ 인증을 취득했다. 이는 산부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핵의학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환자를 위해 모여 최적의 치료 방법을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체계’ 덕분이다. 이를 통해 부인암센터에서는 국내 최대 연간 약 350례의 난소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7대 혁신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 물류혁신 과제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스마트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자동 물류 배송 로봇을 활용해 자동 배송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이번 과제는 삼성서울병원의 미래 병원 물류 혁신 콘셉트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환자 대기시간 및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삼성서울병원은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1’에서 4년 연속 병원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서울병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코로나 선별 문진 출입증 발급을 시작으로 진료 당일 진행되는 진료 및 검사일정 조회, 모바일 접수가 가능하다. 진료비 결제도 앱에서 가능하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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