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메타버스로 청년 창업가 발굴

곽도영 기자

입력 2021-10-07 03:00 수정 2021-10-0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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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게더타운’서 ‘커넥트’ 열어
50곳 중 10곳 선정 사업지원



LG그룹은 유망 청년 창업가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스타트업 행사인 ‘LG 커넥트(LG CONNECT·사진)’를 7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LG 측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도입해 생동감을 더했다고 밝혔다. 일반인들도 PC, 스마트폰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분야에서 한국, 미국, 노르웨이 등의 유망 스타트업 50곳이 참가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속 가상 전시관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말하는 영상, 투명 페트병 재활용 플랫폼, 가상 피팅 서비스, 드론 물류배송 등 스타트업들이 내세운 서비스들을 볼 수 있다.

LG는 행사 기간 동안 LG 관계자, 벤처투자사,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전문가 그룹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 10여 곳을 선정한다. 뽑힌 스타트업들은 개발 지원금을 받고 투자사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받는다.

LG는 2018년부터 ‘LG 커넥트’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사업화 및 글로벌 홍보 지원, LG사이언스파크 내 연구공간 ‘오픈랩’ 입주 지원, 지분 투자 등을 하고 있다. 지난 4년간 LG 커넥트에 참가했던 스타트업 청년 창업가 중 20여 곳의 100명 이상이 오픈랩을 거쳐갔다고 LG는 밝혔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는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개방형 혁신을 통해 미래 동력을 발굴하고 새롭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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