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치유 위해 협력할 의무”…교황, 종교 지도자들 모아 호소문
뉴시스
입력 2021-10-06 01:06 수정 2021-10-06 01:06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종교 지도자들을 모아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4일(현지시간) 교황청에서 ‘신앙과 과학: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를 향해’라는 제목의 회의를 주최했다. COP26은 내달 영국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종교 지도자와 과학자들은 조속한 탄소 순배출 제로(0) 달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 호소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정원을 상속받고서 아이들에게 사막을 물려줄 순 없다”며 “인류가 직면한 여러 위기는 궁극적으로 윤리와 영적 가치의 위기와도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연 환경의 관리인으로서 지구의 치유를 위해 협력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의 집을 보호할 기회를 놓치면 미래 세대는 결코 우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처 입은 인류와 그 집을 보호하고 재건하고 치유하기 위한 신속하고 책임 있는 공동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회의에서 “세상 모든 것은 연결돼 있다”며 “신앙과 과학은 모두 우리와 나머지 창조물 사이 연결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연결성을 인식하는 일은 우리 행동의 부정적 영향을 인지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열린 태도로 행동방식을 규명하고 해법을 채택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런던=뉴시스]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