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국감 시작부터 “죄송하다” 수차례 언급
뉴스1
입력 2021-10-05 15:40 수정 2021-10-05 15:41
증인 선서하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인터넷 중계 갈무리) © 뉴스1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금산분리 규정 위반 의혹을 받는 실질적 지주회사 케이큐브홀딩스와 관련해 “죄송하다”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케이큐브 홀딩스는 지주사입니까”라고 묻자 김 의장은 “지주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케이큐브홀딩스의 선물옵션 투자, 가족 경영 등에 대해 지적하자 김 의장은 “의원님 지적대로 미처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며 “케이큐브홀딩스와 관련된 논란이 없도록, 가족 형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이 “동생에게 돈 빌려주고, (케이큐브홀딩스가) 총수 일가의 놀이터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플랫폼 지주회사가 이렇게 해도 되는가”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하자 김 의장은 “죄송하다. 논란에 대해 사과드리겠다”고 재차 발언했다.
윤창현 의원에 이어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카카오 골목상권 침해 논란 지적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이런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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