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배터리 연구 인력 2년내 2배로”

홍석호 기자

입력 2021-10-05 03:00 수정 2021-10-05 03:0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김준 사장, 美서 글로벌포럼 주관
“신성장 동력 기술역량 확보 중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사진)이 “2023년까지 배터리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총괄사장은 2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글로벌포럼을 주관했다. 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탄소에서 그린(Carbon to Green)’으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배터리, 친환경 소재 등 신성장 동력이 되는 사업 분야에서 기술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며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기술 역량 내재화,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배터리 기업인 SK온 지동섭 대표도 글로벌 포럼에 참여하며 1일 독자경영을 시작한 뒤 첫 행보로 글로벌 인재 영입에 나섰다. 지 대표는 “전문 인재 확보에 기반해 배터리 사업의 딥체인지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포럼은 미국 소재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SK그룹 차원에서 운영해온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SK이노베이션이 주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기적으로 글로벌 포럼 행사를 열어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 미국 12개 대학 및 연구소에서 초청한 석·박사, 친환경 소재·배터리 사업 분야 글로벌 기업 재직자 등이 포럼에 참석해 배터리, 환경, 친환경 소재 등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 SK 측에선 김 총괄사장, 지 대표,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