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숍라이트 클래식 1R 공동 선두…고진영·박인비 3위

뉴스1

입력 2021-10-02 09:32 수정 2021-10-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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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클래식 첫 날 선두에 자리한 유소연. (LPGA 제공) © 뉴스1

유소연(31·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선두에 올랐다.

유소연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골프장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맞바꿔 6언더파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유소연은 세계랭킹 2위인 고진영(26·솔레어)과 박인비(33·KB금융그룹) 등 공동 3위 그룹(5언더파 66타)에 1타 앞섰다.

유소연은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힘을 냈다. 10~11번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후반 들어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3반홀(파5) 이글을 낚은 뒤 7~9번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첫 날 경기를 마쳤다.

공동 선두에 오른 유소연은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3년 4개월 만에 통산 7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유소연은 “첫 두 홀을 버디로 시작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며 “그 이후에 지지부진한 경기를 했지만 후반 들어 3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했고,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공을 치면서 너무 기술 생각을 많이 해서 스윙보다는 어떻게 플레이 해야하는지를 생각한 것이 마지막 세 홀을 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월마트 대회 마지막 날 62타를 치며 자신감을 찾은 유소연은 이날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는 “지난 대회 마지막 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특히 퍼트서 자신감이 생겨 오늘 좋은 경기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서 정상에 올랐던 고진영도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로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8월 메이저 AIG위민스 오픈 이후 LPGA 복귀전을 가진 박인비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이미 올슨(미국) 등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6·롯데)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29위에 랭크됐고,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했던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첫날 2언더파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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