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발전협회-골드문가디언, 중소기업 해외진출과 국제입찰 지원 시스템 제공키로

동아일보

입력 2021-10-01 18:18 수정 2021-10-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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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주한 온두라스 대사 등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 개최, 11월에는 컨퍼런스


국제교류발전협회(이하 IIDA)와 골드문가디언이 1일 주한 온두라스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과 다양한 국제입찰을 지원하기 위한 ‘2021 국제교류 협력·지원 사업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외조달 전문화 조직’을 구성하고 11월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대한민국 기업체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뒷받침 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K기업들의 해외수출 고공행진 속에서도 약 9조50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해외조달 시장에서 우리 기업체들의 존재감은 미미한 실정이다. 시장 진입에 대한 정보와 접근 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국내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현저히 낮은 것이다. 국내 기업의 조달시장 점유율은 2020년 기준 UN 0.85%, ADB(아시아개발은행) 1.3%에 그치고 있다.

1일 발대식에서 양 조직은 해외 조달시장이 향후에도 성장가능성이 큰 만큼 수출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더 늦기 전에 이 시장을 반드시 공략해야 강조했다. 더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해외조달 시스템화’부터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국제교류발전협회와 골드문가디언은 해외조달 실무자와 온두라스, 과테말라, 잠비아, 스리랑카, 파키스탄, 가봉 등 6개국 대사관 등이 참여하는 ‘해외조달 전문화 조직’을 구성해 국제입찰 전략을 체계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실무 특별전담팀(TF)이 해외정부 및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꼼꼼히 조사해 국제입찰을 지원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내 기업체들의 든든한 도우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컨퍼런스와 수출 상담회 등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장은 “해외 각국과 맺어온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에도 기회를 열어주려 이 같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골드문가디언 김문진 대표는 “K콘텐츠의 인기로 한국기업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해외 조달시장에서의 입찰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우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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