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소통-근로자 자율성 강화 창의적 기업문화 조성 팔 걷어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9-30 03:00 수정 2021-09-30 03:00
[혁신에서 길을 찾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도전과 협력’을 기업문화의 본질로 설정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 전문역량 개발 지원, 작업자의 안전보장 등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늘어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과 소통하기 위한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도 발행하고 있다. 본사, 연구소, 지방 사업장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아 관련 부서 간에 고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내부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같은 재미를 담은 ‘므브스뉴스’에는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금메달을 딴 강채영 선수가 출연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브랜드 미디어 사이트 ‘모비스 라이브’를 오픈하는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드 미디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발맞춰 현대모비스는 재택근무제를 지난해 11월부터 공식적으로 도입했다. 비상경영 차원에서 임시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 차원에서 도입한 것은 국내 제조업 기반 대기업 중 드문 편이다.
이와 함께 월 단위로 정해놓은 근무시간 내에서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도입했다. 오후 4시에 퇴근 후 직장 어린이집의 자녀와 함께 귀가하는 등 출근 전이나 퇴근 이후 시간을 능동적으로 조율해 자유롭게 개인 일정을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등 미래자동차에 탑재될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모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관련 인원들에게 자율주행 특화 융합 소프트웨어 및 기계 구조학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 지난해 처음 개최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생 등 외부 인재들과 소통하고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4000여 명의 일반인이 참여해 현직 장교, 예비 대학생, 인공지능(AI) 개발자 등이 수상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도전과 협력’을 기업문화의 본질로 설정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 전문역량 개발 지원, 작업자의 안전보장 등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늘어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과 소통하기 위한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도 발행하고 있다. 본사, 연구소, 지방 사업장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아 관련 부서 간에 고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내부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같은 재미를 담은 ‘므브스뉴스’에는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금메달을 딴 강채영 선수가 출연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브랜드 미디어 사이트 ‘모비스 라이브’를 오픈하는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드 미디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발맞춰 현대모비스는 재택근무제를 지난해 11월부터 공식적으로 도입했다. 비상경영 차원에서 임시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 차원에서 도입한 것은 국내 제조업 기반 대기업 중 드문 편이다.
이와 함께 월 단위로 정해놓은 근무시간 내에서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도입했다. 오후 4시에 퇴근 후 직장 어린이집의 자녀와 함께 귀가하는 등 출근 전이나 퇴근 이후 시간을 능동적으로 조율해 자유롭게 개인 일정을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등 미래자동차에 탑재될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모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관련 인원들에게 자율주행 특화 융합 소프트웨어 및 기계 구조학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 지난해 처음 개최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생 등 외부 인재들과 소통하고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4000여 명의 일반인이 참여해 현직 장교, 예비 대학생, 인공지능(AI) 개발자 등이 수상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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