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혁신실 구성… 친환경사업 대규모 투자
박성진 기자
입력 2021-09-30 03:00 수정 2021-09-30 03:00
[혁신에서 길을 찾다]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최근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신규 브랜드 슬로건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롯데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라는 미래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롯데는 올해 6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산하에 브랜드경영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 롯데지주, BU(Business Unit) 등 3개 조직에서 담당하던 브랜드 관련 업무를 브랜드경영 TF에서 통합 운영한다. 브랜드경영 TF는 BU 및 계열사의 브랜드 관련 업무 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협의체’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주요 브랜드 정책을 공유하고 통합 브랜드 지표를 개발하는 등 브랜드 전략 및 정책 관리를 총괄한다.
또 최근 롯데지주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으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출신의 배상민 사장을 선임했다. 배 사장은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로 제품이나 서비스에서의 디자인 혁신은 물론,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 및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업 추진을 위한 담당 조직도 구성해 적극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 바이오팀을 신설했다. 헬스케어팀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시니어 시장에 집중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바이오팀은 기존 바이어 업체 인수, 제약사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등 바이오 산업에서의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롯데의 변화는 화학, 유통 등 주요 계열사에서 더욱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학 부문에서는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한 역량을 모으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 7월 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사업에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친환경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국내 수소 수요 중 30%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3조 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할 계획이다.
유통 부문도 최근 색다른 형태의 신규 점포를 연이어 오픈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동탄점과 타임빌라스를 오픈하며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과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롯데쇼핑은 최근 홈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 지분 인수에 투자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기존 사업과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최근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신규 브랜드 슬로건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롯데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라는 미래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롯데는 올해 6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산하에 브랜드경영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 롯데지주, BU(Business Unit) 등 3개 조직에서 담당하던 브랜드 관련 업무를 브랜드경영 TF에서 통합 운영한다. 브랜드경영 TF는 BU 및 계열사의 브랜드 관련 업무 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협의체’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주요 브랜드 정책을 공유하고 통합 브랜드 지표를 개발하는 등 브랜드 전략 및 정책 관리를 총괄한다.
또 최근 롯데지주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으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출신의 배상민 사장을 선임했다. 배 사장은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로 제품이나 서비스에서의 디자인 혁신은 물론,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 및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업 추진을 위한 담당 조직도 구성해 적극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 바이오팀을 신설했다. 헬스케어팀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시니어 시장에 집중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바이오팀은 기존 바이어 업체 인수, 제약사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등 바이오 산업에서의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롯데의 변화는 화학, 유통 등 주요 계열사에서 더욱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학 부문에서는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한 역량을 모으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 7월 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사업에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친환경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국내 수소 수요 중 30%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3조 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할 계획이다.
유통 부문도 최근 색다른 형태의 신규 점포를 연이어 오픈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동탄점과 타임빌라스를 오픈하며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과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롯데쇼핑은 최근 홈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 지분 인수에 투자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기존 사업과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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