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워크맨’과 협업… 사회 초년생 위한 ‘시발카드’

박희창 기자

입력 2021-09-30 03:00 수정 2021-09-30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BC카드


BC카드는 인기 웹 예능 프로그램 ‘워크맨’과 손잡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장인을 위한 ‘시발(始發)카드’를 선보였다.

BC카드는 “사회 초년생의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와 소비 트렌드, 재미 요소를 접목해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콘셉트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자어 시발은 ‘일이 처음으로 시작됨’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소비한다는 뜻의 신조어 ‘시발비용’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시발카드 디자인은 첫 출발을 상징하는 ‘사원증’과 새 출발을 의미하는 ‘사직서’, ‘워크맨 스티커’ 등 4개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특정 기업이나 캐릭터가 아닌 유튜브 프로그램과 제휴한 것은 카드업계 최초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 씨가 다양한 직업과 기업을 체험하며 각 직업의 장단점과 직장인의 속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발카드는 전달 실적과 무관하게 결제할 때마다 0.7%의 청구할인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할인 한도도 제한이 없다. 여기에 ‘선 넘는 특별할인’으로 결제금액 구간별로 청구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용금액 1800∼1만8000원 미만에선 하루에 5회, 한 달에 50회 한도로 건당 180원을 할인해준다. 1만8000원 넘게 쓰면 1800원(최대 일 2회, 월 10회)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선 넘는 특별할인은 전달 카드 실적이 30만 원을 넘어야 하고, 적용 대상 가맹점도 △택시 △커피전문점 △배달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등 5개 업종으로 제한된다. 선 넘는 특별할인 적용 대상 가맹점은 기본 할인에서도 제외된다. 카드는 모바일 플랫폼 ‘페이북’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국내 전용(BC)은 5000원, 해외 겸용(VISA)은 8000원이다.

이세희 BC카드 상품개발팀장은 “시발카드 출시를 통해 BC 자체 발급 카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카드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BC카드는 앞서 ‘케이뱅크 심플카드’, ‘블랙핑크 카드’ 등 자체 발급 카드를 내놨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