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겪는 청소년들에게 쾌적한 학습환경을

박민우 기자

입력 2021-09-30 03:00 수정 2021-09-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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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맨 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6월 3일 인천 계양구 선민아이들세상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공사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지역아동들과 함께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에서 소외된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거래소는 2011년 전문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KRX국민행복재단’을 설립하고 임직원 자원 봉사단인 ‘행복나눔봉사단’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 △KRX드림장학 사업 △사회복지시설 아동 금융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은 거래소가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아동·청소년 지원 대표 사업이다.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학습권을 보장해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KRX국민행복재단은 협소하고 낙후된 시설을 리모델링해 도서관, 학습실 등을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같은 지원의 결실로 올해 4월과 6월 각각 대구 달서구와 인천 계양구에서 KRX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거래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후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KRX국민행복재단은 이달 부산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비 구입에 어려움을 겪거나 훈련을 제때 소화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초중고교 체육선수 30명이 대상이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이달 9일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은 부산지역 생활체육 및 전문 스포츠 육성을 책임지는 부산시체육회와 함께 진행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RX국민행복재단은 아동을 대상으로 금융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재단과 사단법인 위스타트가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 ‘해피누리’ 제11기 발대식이 열렸다. 올해 대학생 봉사단은 전국 5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약 600명의 아동에게 총 7차례에 걸쳐 금융·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며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더욱 절실한 시기라고 판단해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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