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소식]“치매치료제 연구… 차세대 신약 개발 속도”

박윤정 기자

입력 2021-09-29 03:00 수정 2021-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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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

아리바이오는 신약개발 플랫폼인 ARIDD(Advanced, Rapid and Integrated Drug Development)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신약개발 전문 통합 바이오기업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임상 3상을 앞두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혈관성 치매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2상 시험도 허가받았다. 패혈증 치료제 후보물질 AR2001과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AR3001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치매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의 임상 2상이 마무리돼 9월 말 톱 라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속적인 신약 연구 개발과 기술적 차별성을 가지고 아리바이오만의 다중기작 치매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 인구는 약 5000만 명. 60세 이상 인구 중 5∼8%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세계 사망 원인 5위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추정 환자는 74만 명으로 2024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아리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앤비디자인의 자회사인 포에버엔케이, 휴온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패혈증 치료제, 뇌질환 및 치매치료제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신약 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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