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배당금 최대 수령자’ 992억 받은 홍라희

곽도영 기자

입력 2021-09-28 03:00 수정 2021-09-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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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 삼성가 3남매 3~5위
삼성전자 배당금 전체 53% 달해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인물은 총 992억 원을 수령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일가(一家)가 3∼5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2323개 상장 기업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 금액을 조사한 결과 총 9조3084억 원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배당 기업은 25개 줄었으나 배당 금액은 1조7748억 원(23.5%) 늘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국내 상장사 전체 배당 금액의 53%에 해당하는 4조9043억 원을 배당했다. 이어 KT&G 5956억 원, 포스코 5294억 원, 현대모비스 3701억 원, KB금융이 2922억 원을 배당했다.

개인 배당으로는 홍 전 관장에 이어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870억 원을 받아 배당 수령액 2위에 올랐다. 3위는 이재용 부회장(704억 원), 4위 이부진 사장(400억 원), 5위 이서현 이사장(400억 원)이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389억 원)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385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194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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