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재난문자 서비스 年 5000억 사회적 가치”

전남혁 기자

입력 2021-09-28 03:00 수정 2021-09-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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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발송시 1억2000만원 효과

SK텔레콤은 자연 재난문자 서비스를 통해 한 해 평균 약 5000억 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재난문자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송 교수 연구팀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태풍, 지진, 폭염 등 자연재해 관련 재난문자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재난문자 발송 횟수는 4000여 건이었다.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재해복구비와 이재민이 감소해 1회 발송할 때마다 사회적 비용은 평균 약 1억2000만 원이 절감됐다.

재난 발생 추이는 2011년 38만 건에서 2019년 48만 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크게 증가한 감염병 등의 사회적 재난을 포함할 경우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팀은 재난문자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상세 연구 결과를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행정안전부는 이동통신망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기존 수십 km 반경까지 설정 가능했던 재난문자 발송 범위를 수백 m 단위로 촘촘하게 좁힐 수 있는 발송 체계를 준비 중이다. 이상헌 SK텔레콤 정책개발실장은 “이번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 분석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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