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4년새 13배↑ 리콜은 173배↑↑
이건혁 기자
입력 2021-09-27 03:00 수정 2021-09-27 04:31
작년 전기차 리콜 건수 9만746대
시장 확대되며 대규모 리콜 늘어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리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가 집계한 전기차(배터리 기반, 수소연료전지) 리콜 건수는 9만746대였다. 2016년 524대였지만 △2018년 1만2264대 △2019년 1만3024대 등으로 증가했다. 2016년 대비 약 173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6년 1만942대에서 14만5868대로 약 13배 늘어났다.
리콜 건수 증가는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 리콜의 영향이 컸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실내 안전장치(2만621대), 지난해에는 배터리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성(2만5564대)과 제동 장치 결함(1만1139대)이 문제가 돼 리콜이 이뤄졌다. 수입차 중에서는 2019년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C의 동력장치 결함으로 291대를 리콜한 게 가장 규모가 컸다. 지난해에는 푸조 전기차 e-208 15대가 리콜됐다.
전기차 결함 의심사례도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자동차 리콜센터에 접수된 결함 신고 건수는 총 2만7612건이었다. 다만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직접 현장 조사에 나선 횟수는 403건이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시장 확대되며 대규모 리콜 늘어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리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가 집계한 전기차(배터리 기반, 수소연료전지) 리콜 건수는 9만746대였다. 2016년 524대였지만 △2018년 1만2264대 △2019년 1만3024대 등으로 증가했다. 2016년 대비 약 173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6년 1만942대에서 14만5868대로 약 13배 늘어났다.
리콜 건수 증가는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 리콜의 영향이 컸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실내 안전장치(2만621대), 지난해에는 배터리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성(2만5564대)과 제동 장치 결함(1만1139대)이 문제가 돼 리콜이 이뤄졌다. 수입차 중에서는 2019년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C의 동력장치 결함으로 291대를 리콜한 게 가장 규모가 컸다. 지난해에는 푸조 전기차 e-208 15대가 리콜됐다.
전기차 결함 의심사례도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자동차 리콜센터에 접수된 결함 신고 건수는 총 2만7612건이었다. 다만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직접 현장 조사에 나선 횟수는 403건이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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