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가 빌딩값?…한강변 34평 아파트 42억 신고가
뉴시스
입력 2021-09-26 13:08 수정 2021-09-26 13:08
서울 한강변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34평형)가 40억원이 넘는 금액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15층)가 지난 2일 42억원에 거래됐다.
3.3㎡ 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2350만원 수준이다. 동일 면적 직전 최고가는 지난 6월 기록한 39억8000만원(10층)이다. 약 3개월 여 만에 최고가격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작년 10월 전용면적 84㎡가 34억원에 거래되면서 강남 아파트 평당 1억원 시대를 열어 유명세를 탔다. 1년여 만에 8억원 가량 올랐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40억원선을 넘어선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전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세금 중과 등의 이유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강남권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오르며 전주(0.21%)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됐지만 8주 연속 0.2%대의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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