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문가 손잡고 전기안전 새 기준 마련 앞장

박윤정 기자

입력 2021-09-27 03:00 수정 2021-09-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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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16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전기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정부, 유관기관, 협회·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전기안전위원회(이하 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를 구성한 뒤 처음 가진 이날 회의에서 남기범 전기기술인협회 본부장, 안길영 LS일렉트릭 상무, 김권중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등 참석위원 16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위원회를 이끌어갈 좌장으로는 김철환 대한전기학회 회장(성균관대 교수)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올 4월 전기안전관리법이 본격적으로 발효되면서 관련법 제18조와 정부 고시에 따라 새롭게 운영되는 전기안전위원회는 현행 규정(전기설비 기술 기준)과 전기설비 검사·점검업무 현장 간의 차이를 해소하고 기술 변화 상황에 맞는 새 기준 마련을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전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검사·점검기준 제정·개정을 위한 위원회의 향후 운영 방안과 일정 등을 논의하며 올 11월까지 전기수용설비와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검사기준을 제정·공고하고 내년 초까지 전력계통 설비 검사 기준도 새롭게 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검사기준을 안전관리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책자 1만 부를 만들어 대학과 공공도서관, 전기 유관단체에 보급하고 현장 기술자를 위한 교육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박지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확대와 기술 발전으로 전기산업 전반에 새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해졌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원회가 앞으로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철환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위원회의 운영 목적에 맞게 앞으로 전기산업계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들을 공정하게 논의하고 조정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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