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집값 해법 나올까…4人 경제수장 오늘 한자리에

뉴스1

입력 2021-09-23 05:59:00 수정 2021-09-23 0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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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8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왼쪽에서 두번째)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세번째), 그리고 당시 금융위원장(맨 왼쪽)과 금감원장(맨 오른쪽)의 모습. 2021.2.18/뉴스1DB © News1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4개 경제·금융기관 사령탑이 23일 한 자리에 모인다. 급증하는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 등 자산시장 불안정성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직접 머리를 맞대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감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이하 거금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거금회의는 올해 첫 회의였던 지난 2월18일 이후 7개월 만이다. 그 이후론 줄곧 기재부 1차관이 주재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가계부채 급증, 자산시장 불안정성 문제가 커지자 이번 회의만큼은 4개 기관 수장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위기 과정에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자산불균형성이 지적됐고 한은은 금리를 인상했고 신(新)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본인이 직접 거금회의를 주재할 뜻을 밝혔다.

최근 가계부채와 자산가격 과열에 더해 중국·미국발 대형 악재까지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 리스크는 점점 더 부각되고 있고, 이에 따라 금융불안정성을 해소할 선제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4개 기관 사령탑이 모이는 것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재정-금융통화 정책 엇박자 논란을 잠재우고, 최근 고승범 위원장, 정은보 원장이 새로 임명된 데 따른 첫 상견례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이번 거금회의 주재 배경에 대해 “재정당국과 통화당국, 금융당국 간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조합, 리스크 관리 방안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며 “마침 금감원장, 금융위원장 모두 바뀌어서 넷이 만나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확산하는 금융시장 리스크, 자산시장 급변동 관리 필요성, 취약계층 금융지원 보강 등 시장의 요구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들 사령탑이 머리를 맞댄 후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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