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 급락하는데… 임원들은 자사주 매입
김도형 기자
입력 2021-09-23 03:00 수정 2021-09-23 03:00
10~14일 6명이 총 252주 사들여… 업계 “규제 논란서 카카오보다 유리”
최근 빅테크 규제 우려로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네이버 임원들만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에 비해 네이버가 규제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0∼14일(결제일 기준) 네이버 임원 6명이 자사주 총 252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39만7500원에서 41만1500원이다.
이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시점은 정부 여당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시점이다. 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이 플랫폼 토론회를 개최해 본격 규제를 예고한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네이버 주가는 10.24% 떨어지면서 9일 39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네이버 안팎에서 낙폭이 과대하다는 반응이 나온 가운데 임원 일부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하락 폭이 15%를 넘어선 카카오에서는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임원이 아직 없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최근 빅테크 규제 우려로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네이버 임원들만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에 비해 네이버가 규제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0∼14일(결제일 기준) 네이버 임원 6명이 자사주 총 252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39만7500원에서 41만1500원이다.
이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시점은 정부 여당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시점이다. 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이 플랫폼 토론회를 개최해 본격 규제를 예고한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네이버 주가는 10.24% 떨어지면서 9일 39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네이버 안팎에서 낙폭이 과대하다는 반응이 나온 가운데 임원 일부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하락 폭이 15%를 넘어선 카카오에서는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임원이 아직 없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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