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클리 “학교 기반 음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탱글’ 베타 서비스 출시”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입력 2021-09-17 10:22 수정 2021-09-17 10:25
학교 기반 음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탱글(Tangled) 앱 화면.
프렌클리(Frienkly Inc.)는 학교 기반 음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탱글(Tangled)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iOS 용 앱을 먼저 공개했고, 안드로이드용은 오는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탱글은 학교를 중심으로 한 IRL(In Real Life) 음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가입 시 선택한 학교에 소속된 친구뿐만 아니라, 옆 학교 친구들 그리그 같은 해 졸업한 동창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
앱에는 사용자 마다 고유의 오디오 룸이 존재하기 때문에 별도의 방을 추가로 만들지 않더라도 내 방에 친구를 초대하거나 친구의 방에 들어가 대화하면 된다.
소수 스피커만 발언하는 강연 형태가 아니라, 한 방에 속한 전원이 스피커로 참여할 수 있다. MZ세대를 위한 서비스로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양방향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
박진석 대표는 “자극적인 컨텐츠 소비나 무분별한 다수와의 만남이 아닌, 개인 간의 관계에 주목했다”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피로도에서 벗어나 진솔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음성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탱글은 인공지능(AI) 테스트, 컬러 테스트 등 인앱 소셜 콘텐츠를 통해 본인과 그룹을 레이블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AI 테스트는 유저의 목소리를 통해 성격 유형을 분석하는 기능이다. 컬러 테스트는 대화가 종료된 후 소통한 사람들 간의 관계를 컬러로 나타낸다.
박 대표는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서 학생들만의 고유한 소통 공간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며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연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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