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캐시백으로 온라인 쇼핑몰 같은 비대면 소비도 가능

세종=송충현 기자

입력 2021-09-17 03:00 수정 2021-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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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사용처 폭넓게 인정할 것”

정부가 다음 달 시행될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용처를 온라인 쇼핑몰 같은 비대면 소비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상생소비지원금은 국민편의, 방역조화 등을 고려해 비대면 소비도 지원하는 등 가능한 한 사용처를 넓게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세 내용은 추석 연휴 직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드 캐시백 제도는 올해 2분기(4∼6월) 월평균 카드 사용액에 비해 3% 이상 쓰면 받을 수 있다. 3% 초과분의 10%를 카드포인트로 돌려준다. 법인이 아닌 개인이 보유한 신용·체크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월별 지급 한도는 10만 원이며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한다.

캐시백 사용처는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재난지원금은 대기업과 대기업 계열사, 유흥·사행업종, 면세점 등을 제외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정부는 이번에도 동네 슈퍼와 주유소, 편의점, 약국, 미용실, 학원 등 신용·체크카드를 쓸 수 있는 대부분의 상점을 캐시백 사용처로 정할 방침이다.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비대면 소비와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대기업슈퍼마켓(SSM)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연장과 함께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도 내년 3월까지 만기를 연장한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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