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삼성 이어 LG·SK 총수 만나나…LG와 청년채용 확대 협의 중

뉴스1

입력 2021-09-16 16:30 수정 2021-09-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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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 뉴스1

청년채용 확대를 위한 민관 합동 프로젝트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구광모 LG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총리실은 LG그룹을 비롯해 현대차, SK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를 협의 중이다.

앞서 김 총리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각각 1호, 2호 파트너인 KT와 삼성그룹을 잇따라 방문해 청년 일자리 확대 계획을 청취했다.

KT는 지난 7일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신규 채용규모를 2배로 확대해 향후 3년간 매년 4000명씩 총 1만20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 6대 광역본부에서 지역별 200명, 매년 1200명씩 3년간 총 3600명 청년에게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14일 이 부회장과 성인희 사장, 이인용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Δ취업연계형 SSAFY(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2000명 이상으로 증원 ΔC랩 아웃사이드·스마트공장·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3년간 총 3만개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혔다.

총리실은 앞으로도 주요 기업들 6~7개사와 협의해 이같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LG를 비롯해 현대차, SK그룹 등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 관계자는 “(청년희망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구체화되거나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면서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삼성그룹이 참여한 만큼 다른 주요 대기업들도 청년희망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참여가 성사될 경우 구광모 LG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김 총리의 면담도 연달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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