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LG유플러스,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와 200만 방문객 찐팬 만든다

동아일보

입력 2021-09-16 03:00 수정 2021-09-1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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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통신 솔루션 독점 제공… 호텔 객실서 U+아이들나라 이용 가능
테마파크에 AR기술 실감형 콘텐츠, O2O 손목밴드·스마트 벤치 등 ICT 서비스 지원
LG유플러스 고객에겐 레고랜드 입장권 최대 20% 할인 혜택 제공
업무협약식에서 7만 개 레고 브릭으로 조립한 조감도 모형 최초 공개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오른족에서 네번째)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김영필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독점 제휴 체결식을 갖고 레고랜드 조감도 모형과 함께했다.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글로벌 테마파크와 협업하며 ‘찐팬(진짜 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봄 강원 춘천시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가 아시아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7개의 레고 테마 클러스터부터 40개 이상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 154개 객실의 호텔, 2개 영화관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다.

연간 방문객이 200만 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이들에게 유무선 통신 솔루션, 정보통신기술(ICT) 편의 서비스, 증강현실(AR) 콘텐츠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기회를 거머쥐었다.

LG유플러스는 누적 이용자 5000만 명을 돌파한 영·유아 특화 서비스 U+아이들나라를 비롯해 ‘브래드이발소’ ‘팡팡다이노’ 등 키즈 콘텐츠 제작사 지분 투자에 이어 글로벌 테마파크와 제휴를 통해 어린 자녀를 둔 가구단위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해 ‘찐팬’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레고랜드에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유무선 통신 서비스 독점 공급 △AR 콘텐츠 제공 △스마트 벤치, 다목적 유모차 등 리조트 내 각종 편의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호텔에서는 객실에 설치된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U+tv)를 통해 ‘U+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구단위 고객에게 편안한 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U+아이들나라는 누적 이용자 5000만 명을 돌파한 영·유아 특화 서비스로, 대표 서비스로는 동화 구연가가 유명 아동문학 수상작과 베스트셀러를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TV’, 프리미엄 영어 브랜드 콘텐츠 무료 이용이 가능한 ‘영어유치원’, 정부가 정한 만 3¤5세 대상 표준 교육과정을 그대로 반영한 ‘누리교실’ 등이 있다.

또 레고랜드 곳곳에 LG유플러스의 AR 기술을 입힌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고객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에 비춰진 곳을 배경으로 한 생생한 AR콘텐츠가 제공된다. 고객들의 최대 고민이었던 테마파크 시설 이용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레고랜드 랜드마크인 ‘미니랜드’에서 우선 AR콘텐츠를 제공하고 향후 제공 범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ICT 기반 고객편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주요 이용자층인 영·유아 고객을 위한 다목적 유모차 대여는 물론 리조트의 모든 시설을 태깅(tagging)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O2O 손목밴드, 난방과 통풍은 물론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벤치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양 사는 다양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은 레고랜드 입장권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상품 체험 및 각종 프로모션을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데이 프로모션’도 테마파크 내에서 개최된다.

레고 브릭으로 만든 레고랜드 조감도(가안)모형.

한편 8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에서 진행된 독점 제휴 체결식에서는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김영필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이너와 전문가 5명이 한 달여에 걸쳐 7만여 개의 레고 브릭으로 조립한 레고랜드 모형이 최초로 공개됐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김새라 전무는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진출 및 성공에 함께해 온 LG유플러스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고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1등 테마파크’가 되도록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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