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관 1.5배 확대… 생활의 질이 달라진다

태현지 기자

입력 2021-09-16 03:00 수정 2021-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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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
하이엔드 리빙 전문관
‘프라임 메종드잠실’ 조성
세계 4대 테이블 웨어 입점
유명 침대브랜드 쇼룸 마련


이달 리뉴얼해 선보인 잠실점 리빙관.

롯데백화점 잠실점 9층과 10층이 하이엔드 리빙 전문관인 ‘프라임 메종드잠실’로 다시 태어난다. 최근 리빙 상품군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지난달부터 10월까지 단계적으로 리빙관 면적을 1.5배 넓히고 다양한 프리미엄 리빙 콘텐츠들로 채울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리빙 매출은 전년 대비 16% 신장했고, 올해 1∼8월도 전년 동기간 대비 34% 올랐다. 특히 잠실점은 상권 내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와 주변 신도시 개발 이슈까지 더해져 올해 42%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잠실점의 리빙 객단가는 전점 평균의 2배 수준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8월에는 주방·식기 상품군 리뉴얼을 통해 세계 4대 테이블 웨어 브랜드로 알려진 헤런드, 웨지우드, 마이센, 로얄코펜하겐이 모두 입점한 국내 최초 백화점이 됐다. 특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사용해 유명해진 헝가리의 하이엔드 식기 브랜드 헤런드는 ‘프라임 메종드잠실’ 오픈을 기념해 잠실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9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선보인 로얄코펜하겐.
다양한 홈스타일링 큐레이션 전문 매장을 도입해 일대일 고객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선 보타닉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라마라마 플라워&가든’을 열고 ‘플랜테리어’ 비즈니스도 선도한다. 공간에 대한 분석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어울리는 식물을 추천하고 나아가 공간 배치와 연출까지 제안한다. 이 밖에 오덴세의 인기 테이블 웨어와 가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오덴세 다이네트’와 호텔식 홈패브릭 큐레이션 브랜드인 ‘아임디자인’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9월에 진행된 2차 리뉴얼에서는 에이스침대, 시몬스, 템퍼 등 유명 침대 브랜드들로 구성된 쇼룸 형식의 ‘베드 라운지’를 열었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프리미엄을 콘셉트로 일반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최고급 라인의 제품들로 채웠다.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볼 수 있는 ‘수면 체험관’을 구현해 개인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는 매트리스 선택을 돕는다. 또 호텔 침구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외 유명 침구 브랜드도 보강했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수도권 1지역본부장은 “높아진 고객들의 안목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들을 유치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향후 수도권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리빙 전문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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