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안정시키는 디벨로퍼의 활약상 꾸준히 보여줄 것”

조선희 기자

입력 2021-09-16 03:00 수정 2021-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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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랜드그룹

현대 실리콘 앨리 아트 동탄.

더랜드그룹 김완식 회장
더랜드그룹 김완식 회장은 부동산 개발업에 30년 넘게 몸담은 업계 대표 디벨로퍼 중 한 명이다. 더랜드그룹은 부동산 개발 분야에만 주력하면서 점차 몸집을 키워왔다. 무리한 사업 확장 대신 해당 분야 전문성을 깊게 파는 것으로 성공 디딤돌을 놨다는 평가다.

그는 디벨로퍼의 위상 정립이 안 돼 있던 2004년 5월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리면서 디벨로퍼 시장 질서 확립과 이미지 재고에 앞장서 왔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도움을 받아 성공을 거둔 만큼 사회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 하나로 사업을 펼쳐왔다.

다양한 개발 사업에 참여해 주택공급 확대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투시도.
그는 “디벨로퍼로서 다양한 개발 사업에 참여해 주택 공급 확대와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소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이른바 ‘디벨로퍼 역할론’이다. 특히 최근 들어 혼탁해진 부동산 시장에서 부동산 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을 피력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주택사업을 통해 가난하고 어려운 분들을 위한 양질의 주택 보급 등 기본적인 책무를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게 나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강북 등에는 아직도 100년 이상 낙후된 지역들이 있는데 서로 공생해 나갈 수 있는 방안으로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도시 개발의 경우에는 원하는 아이템과 요구 조건을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이를 수용해 나가는 방식으로 맞춤형 신도시 택지 등이 공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은 부동산 가치는 끝없이 오르고 거래는 되지 않는 혼돈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시대일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무주택자라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공급을 원활히 해서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로또 분양’ 등의 신조어가 나오는 터무니없는 분양가 책정을 지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즉, 서민들을 위한 사회 환원 등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활발한 주택 공급으로 국민 주거 여건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금융, 상업, 문화 등 다양한 경제활동 공간을 공급하는 디벨로퍼의 긍정적인 역할이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디벨로퍼가 국가 발전의 중추 산업을 견인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줘야 하겠지요. 디벨로퍼가 신뢰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제 목표 중 하나입니다.”


사회공헌 활동 통해 소외계층과 동행

경기 구리 갈매 스칸센 알토 조감도.
김 회장의 경영 철학은 ‘다 함께 미래로’라는 더랜드그룹의 경영 이념 안에 녹아들어 있다. 그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나오지는 않을까 우려한다”며 “이 때문에 회사 이익의 일부는 어두운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회장과 더랜드 측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보육원, 연로한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등 단순 현물 기부뿐만 아니라 노력봉사를 통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에 성금 1억800만 원을 쾌척한 것도 지역사회에서 큰 화제가 됐다.

후학 양성에도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고 있다. 서울부동산포럼 창립 16주년 기념 세미나 행사에 한양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등 6개 대학 부동산학과, 도시공학과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디벨로퍼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그는 직원들에게 디벨로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협력업체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하며 발전적인 기업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사업 및 사회공헌사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미래 인재 양성과 더불어 사회와 소통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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