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구단체… 공동브랜드 내고 판로 확대

윤희선 기자

입력 2021-09-16 03:00 수정 2021-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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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김화만 회장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1962년 우리나라 가구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 간의 복지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현재는 중소기업중앙회 산하의 가구 전문단체로서 우리나라 중소가구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위상이 높아졌다.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산하의 회원으로는 전국 12개의 지방회원조합과 600여 개의 가구회사가 조합원으로 소속돼 있다. 명실상부 국내 최대 가구 단체로 인정받는다.

현재 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10월 28∼31일)의 경우 전국 지자체 및 회원 조합의 단체관을 운영해 중소기업에 전시회 참가 및 장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판로 개척과 신규 거래처 타진, 신제품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연합회는 가구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공동구매 및 가구 공동브랜드 운영, 단체표준 인증 사업,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임받은 사업, 가구전시회 개최, 가구 전문 소식지 발간, 회원의 권리 보호와 가구산업 발전을 위한 대정부 정책 건의 등 주요 사업을 하고 있다.

산업 전체의 발전과 각 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및 교육 제공 등의 업계 의식 향상에 기여하고 가구 산업의 성장이 지역에 환원되면서 공동체가 함께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사회공헌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연합회는 2018년 공동브랜드 ‘이로채’를 발족해 중소기업의 결집력을 높이고 국내 가구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 및 원격수업이 늘면서 인테리어 시장(리모델링)이 동반 성장하는 가운데 주요 브랜드들은 가구와 인테리어를 결합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판매를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등을 운영해 중소가구기업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화만 연합회 회장은 ㈜금화가구를 40년 넘게 경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력과 품질이 높은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단체’ 중심으로 기업의 협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산업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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