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오후 2~3시 가장 막힌다…귀경길 정체 극심

뉴시스

입력 2021-09-14 11:06 수정 2021-09-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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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기간 귀성은 추석 전날인 20일 오전 8~10시, 귀경은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 2~3시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10~14일) 교통수요 전망을 위해 1만395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총 3226만 명, 하루 평균 53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3.5% 늘어난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국내 확진자수는 1671명(9월 첫째 주 기준)으로 300~500명대였던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보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3배 이상 많지만 올해 추석 연휴 이동수요가 작년에 비해 늘어날 전망이다.

이동량은 추석 당일이 가장 많을 전망이다. 이동량 분포를 보면 18일(토) 519만 명, 19일(일) 476만 명, 20일(월) 484만 명, 추석 당일 21일(화) 626만 명, 22일(수) 574만 명 등으로 추석 당일이 가장 많다.

귀성길의 경우 추석 전날인 20일(월) 오전 8~10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1일(화)과 다음날인 22일(수) 오후 2~3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의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차량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2.8%)이었고, 서해안선(11.4%), 남해선(9.9%), 호남선 천안·논산(8.3%), 중앙선(8.0%), 중부내륙선(7.6%), 중부선 통영·대전(7.3%), 영동선(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동량 증가에 따라 예년에 비해 소요시간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 소요시간은 작년 추석 대비 최대 1시간25분 줄어드나 귀경 소요시간은 최대 3시간15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명절은 추석(21일) 앞에 주말(18~19일)이 끼어 있어 귀성 차량은 분산되는 효과가 있으나 귀경의 경우 분산 효과가 없어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부산 구간은 귀성의 경우 5시간30분, 귀경은 8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추석 귀성(6시간10분), 귀경(6시간5분)에 비해 귀성은 40분 줄어들고, 귀경은 2시간35분 늘어나는 것이다.

서울~광주 구간은 귀성이 3시간50분, 귀경이 8시간이 소요되고, 서울~강릉 구간은 귀성이 3시간, 귀경은 5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날짜별 고속도로 예상교통량을 보면 추석 5일 전 금요일인 17일이 541만대로 가장 많았고, 18일 477만대, 19일 415만대, 20일 405만대, 추석 당일 21일 522만대, 22일 470만대 등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10만8000원으로 작년 연휴 기간(12만5000원)보다 약 1만7000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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