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안가는 홈추족들 “차례상도 간편식으로”
이지윤 기자
입력 2021-09-14 03:00 수정 2021-09-14 03:00
올해 추석에도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추족’(집을 뜻하는 Home과 추석의 합성어)이 늘면서 차례상을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직전 15일간 판매된 자체 간편식 브랜드 내 제수음식 매출은 전년 추석보다 약 18% 증가했다. 지난 설에도 차례상 간편식 판매액은 전년보다 7% 이상 올랐었다.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기간에 간편 제수음식 매출이 각각 72%, 45% 늘어난 바 있다.
늘어난 수요에 맞춰 이마트와 SSG닷컴은 간편 제수음식 물량을 10% 늘렸다. 송편, 오색산적 등을 비롯해 올해는 오색잔치잡채도 선보이며 구색을 넓혔다. 조선호텔 출신 요리사가 개발한 상품으로 각종 채소와 돼지고기를 일일이 손질할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완성된다. 너비아니와 떡갈비는 용량을 늘려 묶음 상품으로 출시하는 등 총 40여 종의 상품에 대해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 유영은 피코크 바이어는 “비대면 명절이 장기화하고 1, 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차례상이 점차 간소해지는 추세”라며 “품질 좋은 상차림 간편식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직전 15일간 판매된 자체 간편식 브랜드 내 제수음식 매출은 전년 추석보다 약 18% 증가했다. 지난 설에도 차례상 간편식 판매액은 전년보다 7% 이상 올랐었다.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기간에 간편 제수음식 매출이 각각 72%, 45% 늘어난 바 있다.
늘어난 수요에 맞춰 이마트와 SSG닷컴은 간편 제수음식 물량을 10% 늘렸다. 송편, 오색산적 등을 비롯해 올해는 오색잔치잡채도 선보이며 구색을 넓혔다. 조선호텔 출신 요리사가 개발한 상품으로 각종 채소와 돼지고기를 일일이 손질할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완성된다. 너비아니와 떡갈비는 용량을 늘려 묶음 상품으로 출시하는 등 총 40여 종의 상품에 대해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 유영은 피코크 바이어는 “비대면 명절이 장기화하고 1, 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차례상이 점차 간소해지는 추세”라며 “품질 좋은 상차림 간편식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