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록체인-AI로 지역화폐 이상거래 잡는다

김성모 기자

입력 2021-09-13 03:00:00 수정 2021-09-1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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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현금화 등 실시간 차단

KT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탐지 시스템을 이용해 지역화폐 이상 거래를 차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KT는 2019년부터 ‘KT 착한페이’로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 측은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화폐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지역화폐를 활용한 불법 판매, 환전 등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매년 지역화폐 구입으로 혜택을 받은 뒤 불법으로 이를 현금화하는 ‘지역화폐 깡’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에도 이상 거래 방지 시스템이 있었지만, 사전에 정해놓은 규칙 정도만 탐지할 수 있었다. KT는 이 시스템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반으로 고도화했다. 지역화폐 거래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학습시켜서 규칙 이외의 거래나 기존에 정의되지 않은 이상 거래를 탐지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예를 들어 평상시 가맹점의 결제·환전 건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양의 결제나 환전이 이뤄지면 시스템이 즉각 탐지하고, 자동으로 KT의 담당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송한다. 이후 담당자는 필요할 경우 결제 및 정산을 차단한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지역화폐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으로 지역화폐의 악의적 유통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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