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친환경 전자식 선박엔진 출시
변종국 기자
입력 2021-09-13 03:00 수정 2021-09-13 03:00
출력 10%-연료효율 5% 향상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연료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대폭 향상시킨 친환경 전자식 선박엔진 ‘DX12모델’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DX12모델은 11.1L의 배기량으로 최고 550마력의 출력을 낸다. 주로 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 적합한 모델이다. 연료를 고압으로 공급, 분사하는 ‘커먼레일 시스템’을 갖춰 기존 기계식 엔진보다 출력과 연료효율이 각각 10%, 5%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엔진 기관실이 작은 중소형 선박 내부 공간을 고려해 엔진 크기를 작게 만들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DX12는 유해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기술을 적용해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 기준을 맞췄다.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디젤(HVO) 연료나 천연가스 액체연료화(GTL) 기술로 생산한 친환경 연료도 사용할 수 있다.
임형택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상무는 “DX12 전자식 선박엔진은 연비와 내구성, 친환경성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엔진 선박 수요가 늘고 있는 유럽, 북미 시장 등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연료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대폭 향상시킨 친환경 전자식 선박엔진 ‘DX12모델’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DX12모델은 11.1L의 배기량으로 최고 550마력의 출력을 낸다. 주로 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 적합한 모델이다. 연료를 고압으로 공급, 분사하는 ‘커먼레일 시스템’을 갖춰 기존 기계식 엔진보다 출력과 연료효율이 각각 10%, 5%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엔진 기관실이 작은 중소형 선박 내부 공간을 고려해 엔진 크기를 작게 만들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DX12는 유해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기술을 적용해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 기준을 맞췄다.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디젤(HVO) 연료나 천연가스 액체연료화(GTL) 기술로 생산한 친환경 연료도 사용할 수 있다.
임형택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상무는 “DX12 전자식 선박엔진은 연비와 내구성, 친환경성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엔진 선박 수요가 늘고 있는 유럽, 북미 시장 등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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