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KB금융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통산 15승
뉴시스
입력 2021-09-12 18:30 수정 2021-09-12 18:30
장하나(29·비씨카드)가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15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KB 스타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0만원.
지난 6월 롯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올 시즌 2승째이자 KLPGA 통산 15승에 올랐다. 장하나는 LPGA투어에서도 통산 5승을 거둔 바 있다.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장하나는 마지막날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만들어냈다.
전체 참가 선수 가운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5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렵게 플레이된 이번 대회에서 장하나는 나흘 연속 타수를 줄이며 10언더파를 기록, 압도적인 샷감을 과시했다.
2위 그룹과 5타 차이로 출발한 장하나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이면서 2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7타 차로 넉넉한 승리를 차지했다.
장하나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했기 때문에 다시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바람대로 9년만에 대회 타이틀을 다시 거머쥐게 됐다.
[이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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