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면접에 웹캠도 사야”…취준생, 면접준비에 ‘평균 48만원’

뉴시스

입력 2021-09-11 04:07 수정 2021-09-1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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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은 하반기 면접 준비에 필요한 비용으로 평균 48만원을 예상했다. 비대면 면접을 위한 웹캠 구입 비용 등이 면접 준비에 필요하다고 꼽았다.

10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539명에게 ‘하반기 면접 준비 예상 비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하반기 면접 준비를 위한 비용은 평균 48만원으로 집계됐다. 여성 취준생들의 예상 면접경비는 평균 50만원, 남성 취준생의 예상 면접경비는 평균 46만원으로 여성이 높았다.

면접 준비를 위해 비용이 필요한 부분(복수응답)에는 ‘면접복장 마련’을 꼽은 응답이 5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모 꾸밈 비용’(51.4%), ‘화상면접 장소대여·장비구입’(34.1%), ‘교통비·면접당일 식비’(33.2%), ‘면접사교육비(특강·모의면접 등)’(20.4%) 순으로 답했다.

또 응답자의 37.5%는 ‘비대면화상면접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절반이상인 58.9%는 ‘화상면접 준비를 위해 IT기기 등 장비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화상면접 참여를 위한 장비 중에는 ‘웹캠’을 구입했다는 응답자가 53.8%(복수선택)로 가장 많았다. ‘노트북’(45.4%), ‘데스크톱PC’(30.3%), ‘조명기구’(21.8%), ‘배경을 가릴 가림막’(16.0%) 등 순이다.

취준생 중에는 화상면접을 위해 스터디카페나 화상면접 전문 스튜디오를 찾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면접에 참여한 장소’에 대한 질문에는 ‘집’이라는 응답이 70.8%(복수선택)로 가장 많았지만 ‘스타디카페’(37.1%), ‘화상면접 전문 스튜디오’(18.8%) 등도 선택됐다.

취업 준비 비용 부담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취준생도 많았다. 응답자 중 85.7%는 ‘하반기 취업 준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면서 취준생들의 면접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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