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 그리드솔루션 기업 품었다
곽도영 기자
입력 2021-09-10 03:00 수정 2021-09-10 03:13
키캡처에너지 지분 95% 인수
에너지 분야 신산업 시장 진출
“2025년 세계 1위 오르겠다”
SK E&S가 에너지 분야 신산업인 그리드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그리드솔루션은 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전기의 공급량을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분야 산업이다.
SK E&S는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인 키캡처에너지(KCE) 지분 약 95%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SK E&S는 미국 법인에 6억3000만 달러(약 7000억 원)를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이 자금은 이번 인수와 향후 KCE와의 2, 3년간 신규 프로젝트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SK E&S는 앞서 이달 1일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발표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미국 메이저 그리드 에너지솔루션 기업을 인수해 2025년 글로벌 선두 에너지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풍력, 태양광 등으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는 날씨, 시간대 등에 따라 생산 변동성이 커 전력망이 불안정하다. 그리드솔루션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기 저장 시설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인공지능(AI) 기술 등과 접목시켜 전기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산업이다.
KCE는 2016년부터 미국에서 그리드솔루션 사업을 해 온 기업이다. 현재 약 3GW(기가와트)의 ESS 프로젝트를 수행 및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미국의 ESS 기반 그리드솔루션 산업은 올해 기준 약 6GW 규모에서 2030년에는 76GW 규모로 1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 E&S는 향후 추가 자금 투자 및 사업 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2025년까지 KCE를 미국 내 1위 기업이자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에너지 분야 신산업 시장 진출
“2025년 세계 1위 오르겠다”
SK E&S가 인수한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키캡처에너지(KCE)가 뉴욕주에서 운영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SK E&S 제공
SK E&S가 에너지 분야 신산업인 그리드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그리드솔루션은 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전기의 공급량을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분야 산업이다.
SK E&S는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인 키캡처에너지(KCE) 지분 약 95%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SK E&S는 미국 법인에 6억3000만 달러(약 7000억 원)를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이 자금은 이번 인수와 향후 KCE와의 2, 3년간 신규 프로젝트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SK E&S는 앞서 이달 1일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발표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미국 메이저 그리드 에너지솔루션 기업을 인수해 2025년 글로벌 선두 에너지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풍력, 태양광 등으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는 날씨, 시간대 등에 따라 생산 변동성이 커 전력망이 불안정하다. 그리드솔루션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기 저장 시설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인공지능(AI) 기술 등과 접목시켜 전기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산업이다.
KCE는 2016년부터 미국에서 그리드솔루션 사업을 해 온 기업이다. 현재 약 3GW(기가와트)의 ESS 프로젝트를 수행 및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미국의 ESS 기반 그리드솔루션 산업은 올해 기준 약 6GW 규모에서 2030년에는 76GW 규모로 1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 E&S는 향후 추가 자금 투자 및 사업 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2025년까지 KCE를 미국 내 1위 기업이자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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