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미국 자회사, 캐나다 모바일 게임사 인수

지민구 기자

입력 2021-09-10 03:00 수정 2021-09-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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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등 IP 활용 게임 출시
‘루디아’ 지분 100% 1925억원에


넷마블의 미국 지역 자회사 잼시티는 캐나다 모바일 게임사 루디아의 지분 100%를 1925억 원에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루디아는 ‘쥬라기 월드’와 ‘해리포터’ 등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출시한 회사다. 현재 ‘배트맨’ 등으로 알려진 DC코믹스와 디즈니의 IP를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미국 10대 게임 퍼블리셔(유통회사)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쥬라기 월드 IP로 증강현실(AR) 게임을 개발하기도 했다.

잼시티는 넷마블이 2015년 경영권 지분(58.2%)을 인수한 회사다.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선 잼시티의 기업가치를 1조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캐주얼게임(간단한 조작과 짧은 시간 동안 즐기는 게임 장르)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70% 이상인 넷마블은 지난달 세계 3위의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 업체 ‘스핀엑스’의 지주사를 2조5000억 원에 인수하는 등 활발한 투자를 이어왔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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