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급식소 된다…화성시와 지원사업 맞손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08 10:15 수정 2021-09-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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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급식소가 된다.

BGF리테일은 8일 오후 4시 화성시청에서 김민형 BGF리테일 권역장, 서철모 화성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급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급식 지원사업은 여성가족부의 시범사업이다. 서비스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결식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급식카드를 제공한다.

화성시는 도시농촌 복합도시로 경기도 내에서 외국인 인구가 두 번째(6만5040명, 2019년 기준)로 많다. 시는 양육 문화 차이, 인근 식당 부재 등으로 일부 지역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의 결식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확인, 아이들에게 친숙한 편의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급식 지원사업을 기획했다.

CU는 화성시에서 주요 편의점 브랜드 중 가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난해 기준 화성시에는 300여 개의 CU가 운영되고 있다. BGF리테일은 매주 급식카드로 구매한 내역을 점검하고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급식 현황을 살필 수 있도록 해당 자료를 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형 BGF리테일 권역장은 “CU가 아이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넘어 편안하고 안전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하게 연계하여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나눔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실현시켜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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