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년간 청년 3600명에 ‘AI 무료교육’

김도형 기자

입력 2021-09-08 03:00 수정 2021-09-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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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함께 ‘청년희망ON’ 첫발
수료생중 일부 인턴 거쳐 정식 채용


KT가 내년부터 3년 동안 전국에서 3600명의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하고 총 1만2000명의 신규 채용에 나선다.

KT는 7일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김 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교육기회 창출 사업으로, 정부는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교육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첫 참여 기업인 KT는 전국 6대 광역본부에서 연간 200명씩, 2024년까지 3600명의 대학생·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5개월 과정의 ‘디지코 KT AI 혁신스쿨’(가칭)을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코딩 교육과 AI·DX(디지털전환)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 등이 포함된다. 수료생 중 우수 인력은 인턴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된다.

또 KT그룹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소프트웨어(SW) 개발, 정보기술(IT) 설계, 보안 등 디지코 중심의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연 2000명 수준인 채용 규모를 내년부터 3년간 연 4000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날 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취업난으로 힘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가 최고의 희망”이라며 “청년에게 따뜻한(溫)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On-Going)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기업과 정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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