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환자 간 신뢰 구축” 부산힘찬병원 수술실 내 CCTV운영

홍은심 기자

입력 2021-09-08 03:00 수정 2021-09-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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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소식

부산힘찬병원 관계자가 수술실 CCTV를 최종점검하고 있다. 부산힘찬병원 제공

부산힘찬병원(병원장 이춘기)이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운영한다. 지난달 수술실 6곳에 CCTV 설치를 마친 뒤 시험운영을 마쳤다.

부산힘찬병원에 따르면 1일부터 본격적으로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술 장면을 볼 수 있다. 수술실 CCTV 모니터링은 희망하는 환자에 한해 사전 동의서를 받은 뒤 진행된다.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지정된 보호자 1인만 지정된 장소에서 수술 장면을 시청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나 영상장비를 이용한 영상 재촬영은 금지된다.

영상은 수술 준비 이후부터 수술 전 과정을 제공한다. 다만, 환자 신체의 민감한 부위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 동의 아래 실시간으로만 시청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수술실 CCTV 도입과 관련해 부산힘찬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보호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투명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되고자 고민 끝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춘기 병원장은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모두에게 상호 신뢰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술실 CCTV 도입을 계기로 안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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