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접속자 폭주에 카드사 홈페이지·앱 접속 지연
뉴스1
입력 2021-09-06 11:13 수정 2021-09-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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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88%에게 25만원씩 지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6일 시작된 가운데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카드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됐다.
여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주요 카드사들은 일제히 재난지원금 온라인 접수를 했는데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오류가 발생해 접속되지 않거나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이 이뤄졌더라도 재난지원금 신청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수의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평소에도 월요일 오전에는 접속자가 많은 편이지만 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한 고객들이 몰리면서 전체적으로 접속이 잘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초반에는 시간이 좀 걸렸는데, 지금은 안정화 단계”라며 “신청 접수량이 몰리면서 통신상태 등 복합적 요인으로 장애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접속자가 줄고 카드사들 역시 조치에 나서면서 홈페이지나 앱 접속 지연 사태는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이어서 접속자가 몰리다 보니 (접속 상태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며 “지금은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접속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후쯤 정상적으로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된다.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2002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성인이면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카드 등 주요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올해 12월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국고로 회수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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