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 이번엔 ‘유니폼 판매 전쟁’

김동욱 기자

입력 2021-09-06 03:00 수정 2021-09-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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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복귀 호날두 반나절에 520억
PSG 메시는 하루 1227억 기록



팀을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 판매 전쟁이 불붙었다.

5일 폭스스포츠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복귀한 호날두의 유니폼(사진) 판매가 12시간 만에 3250만 파운드(약 519억8000만 원)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니폼 판매 최고 기록이다. 영국 매체들은 약 40만 벌의 유니폼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영국 각지의 소매점에서 유니폼 물량이 부족해 10월 이후에나 유니폼이 배송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호날두의 유니폼 판매 기록은 메시의 기록과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달 12일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이적한 뒤 하루 동안 메시의 ‘30번’ PSG 유니폼이 83만2000장 팔렸다. 판매 금액은 9000만 유로(약 1227억 원)에 이른다. 당시 프랑스 파리의 PSG 공식 매장은 문이 열리기도 전부터 메시의 유니폼을 사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메시의 기록이 24시간인 것을 고려하면 두 선수의 유니폼 판매 기록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날두와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줄곧 경쟁을 펼쳐 왔다. 이제 그 경쟁이 유니폼까지 이어지면서 축구팬들이 큰 관심을 쏟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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