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료 급등에… 컨테이너선 발주 사상 최대
이건혁 기자
입력 2021-09-06 03:00 수정 2021-09-06 03:00
올들어 8월까지 1507만CGT
작년 같은 기간의 12배나 돼
화물을 실어 나르는 컨테이너선의 발주량이 올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물동량 증가로 해상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선사들이 배를 확보하려 공격적으로 선박 주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글로벌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1507만1478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다. 클라크슨리서치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6만3164CGT의 약 12배이며 조선업 호황기로 꼽히는 2007년(1321만7003CGT)을 웃도는 수치다.
조선업계에서는 선주들이 컨테이너선 발주를 늘리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발주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각국 주요 항구의 혼잡도가 높아져 배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작년 같은 기간의 12배나 돼
화물을 실어 나르는 컨테이너선의 발주량이 올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물동량 증가로 해상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선사들이 배를 확보하려 공격적으로 선박 주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글로벌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1507만1478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다. 클라크슨리서치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6만3164CGT의 약 12배이며 조선업 호황기로 꼽히는 2007년(1321만7003CGT)을 웃도는 수치다.
조선업계에서는 선주들이 컨테이너선 발주를 늘리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발주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각국 주요 항구의 혼잡도가 높아져 배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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