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롯데-포스코-효성, 미래 수소전략 머리 맞댄다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9-06 03:00 수정 2021-09-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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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개막 ‘수소모빌리티+쇼’서
‘H2비즈니스서밋’ 구성 공식화
전시회선 12개국 ‘수소 비전’ 공유


수소 산업을 다루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 ‘수소모빌리티플러스(+)쇼’가 8일 개막한다.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준비 중인 수소 사회의 청사진이 소개되는 자리다.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세계 12개국에서 154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SK, 현대중공업, 포스코, 두산, 코오롱, 효성 등 수소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주요 기업집단들이 수소 사업 역량을 소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스웨덴이 주빈국으로 참여하고, 프랑스 에어리퀴드, 미국 에어프로덕츠, 오스트리아 AVL 등이 현장 전시관을 꾸리는 등 해외에서도 행사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주요 기업집단으로 구성된 수소기업협의체 ‘H2비즈니스서밋’이 전시회와 동시에 열린다. 협의체 구성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첫 자리다. 세계 주요 기업들로 구성된 수소위원회의 한국판으로 불리는 이 협의체는 첫 의장사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SK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등이 모여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SK 18조5000억 원, 현대차 11조1000억 원 등 참여 기업들이 2030년까지 계획하는 수소 관련 투자 규모는 수십조 원에 달한다.

10일에는 수소경제를 준비하고 있는 국가들의 현황과 청사진,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수소콘퍼런스’가 열려 한국, 스웨덴, 영국, 칠레의 수소 전략이 공유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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