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지 193개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 생긴다
뉴스1
입력 2021-09-03 17:15 수정 2021-09-03 17:15
대왕암공원 출렁다리.(울산 동구 제공)© 뉴스1
정부가 산악·해안 산책로 등에 설치된 출렁다리의 안전 강화를 위해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케이블로 지지하는 출렁다리는 지역관광 활성화와 맞물려 2018년 160개소에서 올해 6월까지 193개소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흔들림이 발생하는 출렁다리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러 민원을 참고해 시설물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과 전문가 자문, 현장 시범적용을 거쳐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메뉴얼엔 시설물의 붕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케이블, 바닥판과 같은 주요부재에 대한 점검방법과 기준을 제시하고, 관리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과 체크리스트를 수록했다.
또 CCTV, 안내판, 풍향풍속계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밖에 국토부는 이달부터 10월29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전국에 설치된 출렁다리 20개소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도 한다.
현장점검은 전문성·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토안전관리원, 지자체와 합동으로 실시하고, 안전관리 매뉴얼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각 지자체와 민간 관리주체가 이번에 마련한 매뉴얼을 적극 활용해 안전관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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