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배터리가 약하다?…“갤플립3, 노트20울트라보다 오래간다”

뉴스1

입력 2021-09-03 08:49 수정 2021-09-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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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Z플립3에 대해 웹 브라우징, 유튜브 비디오 스트리밍, 3D 게임을 통한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2021.8.17/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미려한 디자인으로 사전판매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배터리 용량 등 실사용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를 덜게 해줄 만한 실험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Z플립3에 대해 웹 브라우징, 유튜브 비디오 스트리밍, 3D 게임을 통한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갤럭시Z플립3는 Δ웹 브라우징(10시간13분) Δ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7시간10분) Δ3D 게임(7시간32분)의 결과를 받았다.

◇“갤Z플립3 배터리, 웹 브라우징·3D 게임에 강하고 동영상에 약해”

갤럭시Z플립3는 Δ웹 브라우징(10시간13분) Δ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7시간10분) Δ3D 게임(7시간32분)의 결과를 받았다.(폰아레나 갈무리) © 뉴스1
갤럭시Z플립3의 배터리 용량은 3300밀리암페아(mAh)다. 갤럭시Z플립3는 두개로 나눠진 상·하단에 각각 소형 배터리를 배치해 연결한 구조를 취했다.

삼성전자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을 4000mAh 이상으로 탑재한 점을 미뤄볼 때 절대적인 배터리 용량은 다소 작은 편이다.

그러나 웹 브라우징 테스트에서 갤럭시Z플립3의 사용시간 10시간13분은 갤럭시S21+(10시간50분)보다는 짧았지만, 갤럭시노트20울트라(9시간33분)과 갤럭시S21(7시간47분)보다 길었다.

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 테스트에서는 갤럭시S21+(8시간27분)는 물론, 갤럭시S21(7시간36분)보다 뒤지는 7시간10분의 결과를 받으며 동영상 재생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6시간40분)과 비교해도 겨우 30분 정도 개선됐을 뿐이다. 하지만 갤럭시노트20울트라(7시간)은 물론, 애플 아이폰12(6시간38분)보다는 길었다.

GPU 사용량이 많은 3D게임 테스트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갤럭시Z플립3의 3D게임 배터리 테스트 결과는 7시간32분으로, 갤럭시S21+(6시간5분), 갤럭시노트20울트라(5시간9분), 갤럭시S21울트라(5시간3분)를 큰 폭으로 능가했다.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해당 결과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면서도 “갤럭시Z플립3가 게임 워크로드를 더 잘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갤Z플립3 사용시간, 갤노트20울트라보다 긴 이유는?

갤럭시Z플립3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됐다. 스냅드래곤888에 내장된 CPU 크라이오680은 전작과 비교해 전력 소모량이 20% 가량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 제공) © 뉴스1
갤럭시Z플립3 배터리 용량의 절대치(3300mAh)는 갤럭시노트20울트라의 4500mAh보다 훨씬 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사용 시간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인 이유는 모바일 프로세서(AP) 차이, 디스플레이 크기, 최적화 등의 요소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Z플립3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됐다. 스냅드래곤888에 내장된 CPU 크라이오680은 전작과 비교해 전력 소모량이 20%가량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 역시 탑재된 배터리 사양은 2000~3000mAh대 수준으로, 절대치는 작지만 고성능 자체 AP를 사용하고, 최적화를 통해 실제 사용시간을 배터리 용량에 비해 길게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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