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에 트램까지’…화성 시민들, 겹경사에 잔치 분위기

뉴스1

입력 2021-09-02 10:54 수정 2021-09-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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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진안동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구© 뉴스1

경기 화성지역 주민들이 잔치 분위기다.

3기 신도시에 동탄과 수원을 잇는 트램 기본계획까지 최종 확정되면서 지가 및 집값 상승 기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다.

2일 화성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동탄도시철도 트램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동탄도시철도 트램은 오산~동탄~수원 망포 3개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노선과 병점역에서 동탄 2신도시를 연결하는 총 2개 노선 36개 정거장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동탄도시철도 트램 기본계획(화성시 제공)© 뉴스1

총 사업비 9773억원이 투입되는 트램 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기본·실시설계를 발주 후 오는 2024년 착공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해당 사업지구 주민들은 당초 제외됐던 수원 망포역이 해당 노선에 포함돼 경기 서남부권 경제에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신규공공택지 추진계획에 화성 동부권역이 포함되면서 이 곳 주민들은 벌써부터 집값 상승이란 기대감에 사로잡힌 분위기다.

그동안 진안동과 인근 병점동의 경우 교육과 복지시설을 두루 갖춘 매머드급 동탄신도시에 밀려 다소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돼 왔던 터라, 그 무엇보다 반가울 수 밖에 없다게 이곳 주민들의 말이다.

A씨(45·진안동)는 “3만여 세대면 대규모 택지지구인 만큼, 주민들이 바라는 특화된 기반시설 들이 어느 정도 갖춰질 것”이라면서 “특히, 수원과 동탄을 잇는 트램 등도 계획돼 있어 신도시에 거는 기대치가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저를 포함한 주민들은 신도시가 조성되면 지가 상승은 물론, 주변 아파트 시세도 동시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본격적인 신도시 조성에 들어가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국토부발 제3차 신규공공택지 추진계획에 따르면 3차 신규택지 중 수도권은 총 12만 가구 물량으로, 신도시급 의왕군포안산·화성 진안 지구 등이 포함됐다.

화성 진안 지구는 진안·반정·반월·기산동 일원 452만㎡ 규모로 2만9000가구 규모다.

시 관계자는 “진안동 3기 신도시는 내년 6월 지구지정을 거쳐 2023년 사업시행자들의 보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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