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청약증거금 19조 몰려 역대 최대

박민우 기자

입력 2021-09-02 03:00:00 수정 2021-09-02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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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522대 1… 분기배당 등 흥행

SK그룹 소유 부동산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SK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약 20조 원의 역대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부동산 시장이 급등하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에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 공모 리츠라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한 SK리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19조2556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2019년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7조7499억 원)가 세웠던 종전 공모 리츠의 최대 증거금을 훌쩍 넘어선 것. SK리츠 청약 경쟁률은 522 대 1로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NH프라임리츠(318 대 1) 경쟁률보다 크게 높았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업무용 빌딩 등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올린 뒤 이를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금융투자 상품이다. 부동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SK그룹 본사인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116곳을 자산으로 담고 있는 SK리츠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5.45%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SK그룹이 장기 책임 임차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구조여서 공실 위험이 적다”고 설명했다.

SK리츠는 이달 14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상장 후 공모가(5000원)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750억 원 수준이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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