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소형SUV ‘캐스퍼’ 공개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9-02 03:00 수정 2021-09-02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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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측면 1열 창 시각적으로 연결
개방감 담은 외장… 연내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액티브 모델과 기본 모델(왼쪽부터) 2종으로 연내 출시된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연내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외장을 1일 공개했다.

소형 SUV는 현대차가 새로이 선보이는 차급이다. 차명은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기술인 캐스퍼(Casper)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장 3595mm,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 간의 거리) 2400mm, 전폭 1595mm, 전고 1575mm로 전장 4650mm, 휠베이스 2720mm인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보다 작다.

1.0 MPI가 탑재된 기본 모델과 1.0 T-GDI가 탑재된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로 구성됐다. 작은 크기에도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정면과 측면 1열 창을 시각적으로 연결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전·후면부에는 같은 모습의 원형 방향 지시등을 배치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액티브 모델은 전면에 원형 흡입구를 적용해 역동성을 높였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광주시 등과 출자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되며, 프로젝트명 ‘AX1’으로 개발됐다. GGM은 평균 연봉 3500만 원의 직원 900여 명을 고용하는 노사상생형 일자리로 2015년부터 설립 논의가 시작됐으며 올해 4월 광주 광산구 공장이 준공됐다. 연간 최대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캐스퍼를 국내 판매 차종 중 최초로 소비자에게 온라인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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