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근로자, 자회사 정규직화… 근로조건 개선으로 상생-협력 발전

전남혁 기자

입력 2021-08-31 03:00:00 수정 2021-08-3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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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으로 코로나 넘는다]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전문 계열사를 설립하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현대제철은 협력사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정규직 채용을 위해 7월 법인을 설립하고 이번 달 채용절차를 마무리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인천, 포항, 당진에 3개의 전문 자회사가 출범한다.

전문 자회사가 출범하면 급여가 기존 대비 약 1.3배 늘어나는 등 급여와 복리후생이 상향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ITC 등 계열사로 채용되는 근로자들은 자녀 학자금 지원 혜택도 받게 되며,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차량 구매지원 혜택도 누리게 된다.

이러한 대규모 제조기업의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의 정규직화는 민간 기업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회사 설립이 강제성 없는 권고 사항이고 경영 상황이 대내외적으로 어렵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직접 채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출범으로 근로자들의 급여가 늘어나면 지역 소비도 함께 증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규직 채용을 통해 자회사를 통한 전문적 업무수행도 가능해져 각 공장의 생산성 및 품질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계열사 설립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향상 및 고용안정성을 확보하고,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상생 협력 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사업장별 계열사가 설립되고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매출액과 고용안정성이 보장된 7000여 개의 대기업 계열사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새로운 고용 안정화 제도를 업계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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